▲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뽑힌 유승민(43)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토마스 바흐(71) IOC 위원장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유승민 체육회장 당선인은 어제(14일) 오후 체육회장에 당선된 후 바흐 IOC 위원장과 전화로 소통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이른 시일 안에 스위스 로잔에서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 IOC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자"라는 말도 곁들였습니다.
2013년부터 IOC를 이끌어온 바흐 위원장은 임기를 마치고 오는 6월 후임자에게 바통을 넘겨줄 예정입니다.
유승민 당선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돼 지난해 8월까지 8년 동안 활동하며 바흐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IOC는 새 위원장을 선출하는 3월 총회를 앞두고 이달 30일 스위스 로잔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비공개로 위원장 선거 출마자들의 선거 공약을 듣습니다.
한편, 유승민 당선인은 새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후 이날 오전까지 전화로 300여 명과 통화하고 3천 여개의 축하 문자를 받았습니다.
유 당선인은 회장 선거 때 경쟁했던 이기흥, 김용주, 강태선, 오주영, 강신욱 후보와 통화했고, 모두 축하 인사와 격려를 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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