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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차장·본부장 향후 경찰 출석키로…이 시각 국수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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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차장·본부장 향후 경찰 출석키로…이 시각 국수본
<앵커>

오늘(15일) 영장 집행은 큰 물리적  충돌 없이 진행됐는데요. 경찰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보미 기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고 있는 경호처 관계자들에 대한 신병 확보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앞서 경찰은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 집행 저지에 주도적 역할을 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됨에 따라서 '경호가 우선'이라는 경호처에 입장을 반영해서 일단 오늘은 체포하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김 차장과 이 본부장으로부터 대통령을 경호한 후에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오늘은 과천 공수처에서 윤 대통령을 경호하고, 추후에 조사 일정을 조율한 뒤 출석했을 때 체포영장을 집행할 전망입니다.

김성훈 차장은 소위 경호처 내에서 '강경파'라고 분류되는 인물입니다.

1차 영장 집행 당시 경찰 체포용 케이블 타이를 준비할 것을 지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장과 함께 '강경파'로 불리는 이광우 경호처 본부장도 3차례 경찰 소환에 거부해 체포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두 사람 모두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데요.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지난 1차 집행 때 저지선 구축 계획을 누가 세운 건지, 또 무력 사용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앵커>

경찰이 이번에 영장 집행에 대비하면서 2박 3일 장기전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병력 운영이 어떻게 됐습니까?

<기자>

네, 경찰은 오늘 관저 앞에 서울 기동대 소속 54개 부대, 3천200여 명을 동원했고, 기동대 버스는 약 160대를 배치했습니다.

지난 1차 집행 때는 45개 부대를 투입했고, 500명이 더 많이 동원된 수치인데요.

새벽 4시 40분쯤부터는 경찰 체포조도 투입됐습니다.

지난 3일 1차 체포 영장 집행 때는 형사와 수사관 120여 명이 투입됐고, 이중 57명이 체포조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2차 집행 때는 약 8배 늘어난 규모인, 수사관 1천여 명을 공수처에 파견했습니다.

이중 체포조도 300명 안팎으로 구성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서 경찰 체포조들도 관저에서 모두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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