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한 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9천650만 호주달러·약 875억 원) 1회전을 산뜻하게 통과했습니다.
조코비치는 오늘(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니세시 바사바레디(107위·미국)에게 3대 1(4:6 6:3 6:4 6:2)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5회 우승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자임 파리아(125위·포르투갈)를 상대합니다.
2023년 호주오픈 챔피언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녀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 대회 단식 25회 우승 기록을 세웁니다.
24회 우승은 조코비치 외에 1960∼1970년대 선수 생활을 한 마거릿 코트(호주)가 달성한 바 있습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 게임 스코어 3대 3까지 맞서는 등 고전했습니다.
2세트 게임 스코어 4대 3으로 앞서던 조코비치는 바사바레디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 2개를 범한 틈을 타 첫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흐름을 바꿨습니다.
이후 조코비치는 안정을 되찾고 3, 4세트를 가져오며 2시간 59분 만에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 조코비치와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도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신네르는 니콜라스 재리(36위·칠레)를 3대 0(7:6<7:2> 7:6<7:5> 6:1)으로 물리쳤고, 알카라스는 알렉산더 첸코(77위·카자흐스탄)를 역시 3대 0(6:1 7:5 6:1)으로 완파했습니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신네르는 트리스탄 스쿨케이트(173위·호주), 알카라스는 니시오카 요시히토(65위·일본)와 2회전을 치릅니다.
2023년 6월 이후 약 1년 반 만에 코트로 돌아온 '코트의 악동' 닉 키리오스(호주)는 1회전에서 제이컵 펀리(92위·영국)에게 3대 0으로 져 탈락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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