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
메이저리그,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반등을 위해 활약해야 하는 선수로 지목했습니다.
MLB닷컴은 '증명해야 할 게 남은 자유계약선수(FA) 2년 차' 10명을 조명했습니다.
5번째로 이정후를 호명한 MLB닷컴은 "윌리 아다메스의 합류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개선됐다. 하지만, 지난해 영입한 이정후가 전면에 나서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상위권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하며 빅리그에 입성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붙박이 1번 타자로 뛰던 이정후는 5월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 중 1회 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고자 뛰어올랐고,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습니다.
결국 이정후는 어깨 수술을 받고, MLB 첫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습니다.
이정후는 지난해 MLB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다치기 전에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줬다"며 "헛스윙 비율 9.6%, 삼진 비율 8.2%,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 37.1%를 찍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습니다.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선구안을 갖춘 이정후는 이 부문에서는 MLB에서도 최상위권에 자리했습니다.
최근 MLB가 측정하기 시작한 배트 중심으로 공을 때린 비율은 이정후가 37.1%로, 37.3%의 오타니 쇼헤이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이정후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세부 지표는 좋았지만, 타격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홈런 2개를 포함해 장타를 6개만 쳤다. OPS도 0.641로 낮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절치부심한 이정후는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2025시즌 준비를 이어갑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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