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로 승부수를 띄운 팀들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CC가 이적생 라렌의 활약 속에 2연승을 달린 반면, 정관장은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먼저 정관장에 버튼을 내주고 라렌을 데려온 KCC는 활짝 웃었습니다.
새 팀에서 데뷔전에 나선 라렌은 시원한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한 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적극적인 수비를 펼쳤습니다.
특히 한 점 차까지 쫓긴 4쿼터 중반 연속 5득점으로 흐름을 끊은 데 이어, 종료 1분 전엔 덩크슛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라렌이 21점에 리바운드 9개를 올린 KCC는 소노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버튼을 데려와 반전을 기대했던 정관장은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KCC 시절 이기적인 플레이를 지적받았던 버튼은 전반에만 어시스트 6개를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LG에 86대 82로 진 정관장이 구단 역대 최다인 10연패에 빠졌습니다.
'외국인 트레이드' 승부수…엇갈린 희비
입력 2025.01.1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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