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10일)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에 나선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에 대해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김 의원 제명촉구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의힘이 공당이라면 독재 정권의 망령을 국회로 끌어들인 김 의원을 당장 중징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진욱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국회에 극우 폭력을 상징하는 백골단이라는 이름의 단체를 끌어들여 국회를 모독하고 내란방조범임을 스스로 입증한 김민전은 국회에서 사라져야 한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준호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작 범죄자 하나 지키겠다고 이런 폭력 조직이 만들어진 것도 충격적인데,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이 이들을 국회로 끌어들여서 기자회견까지 했다"며 "단단히 미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해 "백골단 명칭이나 실체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김 의원이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기 때문에 징계 사유엔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백골단 국회 기자회견' 주선한 김민전 제명 추진
입력 2025.01.1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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