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류 인플루엔자의 현미경 이미지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H5N1) 감염자가 숨지는 첫 사례가 나왔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보건부는 현지 시간 6일 AI에 감염돼 입원해 있던 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환자는 65세가량으로 기저질환이 있었는데, 자택 뒷마당에서 기르던 가금류와 야생 조류에 노출된 뒤 AI에 감염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광범위한 조사 결과, 지역 내에서 추가 발병 사례나 사람 간 전염이 이뤄진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 보건부는 덧붙였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미국에서 H5N1 바이러스가 농장 수백 곳으로 확산했고, 사람에게까지 전염돼 66명의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첫 사망자가 나오기 전까지 감염자들은 모두 경미한 증세를 보인 걸로 집계됐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번 사망자가 감염된 바이러스에 변이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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