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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탈퇴 이가이 "난 나이 속인 죄인…동생들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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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복스 탈퇴 이가이 "난 나이 속인 죄인…동생들 응원한다"
그룹 베이비복스로 활동했으나 방송 나이를 속인 사실이 들통나 1999년 팀을 탈퇴한 멤버 이가이(현재 개명)가 걸그룹 활동 종료 14년 만에 당시 뭉친 팀 멤버들을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이가이는 1997년 베이비복스 2집에 심은진과 함께 합류했으나, 당시 실제 나이가 31세였음에도 10살을 줄인 21세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들통나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베이비복스 이가이

최근 이가이는 한 유튜브 채널의 댓글을 통해 나이를 속이고 베이비복스 활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지만 거듭된 섭외 연락이 빗발쳐 잠시 일을 중단했다는 그는 "이미 지나간 일이고 다 제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팬들을 속이고 단 하루도 편하게 산 적이 없었다."라면서 뒤늦게 고백했다.

그는 "사장님이 원래 여자판 룰라를 만들자고 시작해서 4명이 나오려고 했는데 춤추다가 크게 다치는 바람에 사장님이 한참 어린 동생들 사이에 넣어버렸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애기들 사이에 아줌마인데 '걱정 말라'고 하셨다. 춤을 췄는데 힘들었다. '죄짓고는 못 산다'더니 걸려서 나왔다."고 솔직하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연말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KBS '가요대축제'에서 재결합 무대를 한 모습을 봤다는 이가이는 "예전에도 이지가 언니언니 하며 챙겨주고 도와줬다. 나갈 때도 펑펑 울고 꼭 연락하자고 했는데 나도 양심이 있는지라 그러지 못했다."면서 "(팬들이) 내 몫까지 동생들 지켜주고 챙겨줘서 고맙다. 얼마 전에 다시 멋지게 무대 선 것을 보니 정말 멋졌다. 앞으로도 열심히 응원하며 또 잘되길 빌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가이는 1988년 최초의 현대식 아이돌형 걸그룹인 세또래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김창남이 프로듀싱한 여성 댄스 듀오 탐탐으로 활동했으나 해체된 뒤 여성 솔로가수 이지수로 활동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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