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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트럼프 관세정책 변경 검토 보도에 하락…1,464.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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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트럼프 관세정책 변경 검토 보도에 하락…1,464.5원
▲ 코스피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오늘(7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보편 관세 공약을 일부 변경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2원 내린 1,464.5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하락한 1,460.3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새벽 2시의 야간 거래 종가는 주간 거래 종가보다 9.2원 떨어진 1,459.2원이었습니다.

밤사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보편관세 공약을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07.75까지 급락했습니다.

미국 신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강달러 전망이 후퇴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이 같은 보도 내용에 관해 "가짜 뉴스의 또 다른 예"라고 일축한 뒤 달러인덱스는 하락 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현재 지수는 108.32 수준입니다.

미국 뉴욕 증시 강세로 인한 위험 선호 심리 회복도 환율 하락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6%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0.55%, 나스닥 종합지수는 1.25% 각각 상승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7.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31.87원보다 4.19원 하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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