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도 도심 일대에 까마귀들이 출몰하면서 주민 피해가 잇따르고 있죠.
동아프리카의 케냐에서는 까마귀들이 한 술 더 떠서 경제에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케냐 마을 거리에 까마귀 떼가 내려앉았습니다.
외래종인 인도 집까마귀입니다.
지난 1890년 처음 동아프리카에서 발견된 인도 집까마귀는 1947년 케냐로 건너간 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현재 케냐 바닷가에 약 70만 마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축을 공격하거나 사료를 빼앗아 먹기 때문에 가축을 풀어 키우는 농민들에게는 큰 골칫거리입니다.
게다가 관광객의 음식을 훔쳐 먹고 토종 조류를 위협해 바닷가 조류 관찰 관광에 타격을 주는 등 케냐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1990년대 인도 집까마귀를 퇴치하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행됐지만 도중에 중단되는 바람에 목적을 이루지 못했는데 최근 퇴치약품 살포 작업이 재개되면서 다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하네요.
(화면 출처 : 유튜브 CGTN Africa)
거리에 다닥다닥…'외래종의 습격' 케냐 골머리
입력 2025.01.06 07:55
안내
We only offer this video
to viewers located within Korea(해당 영상은 해외에서 재생이 불가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