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을 중단하고 철수하는 공수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뒤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이 긴급 의원총회 소집 검토에 나섰습니다.
SBS 취재를 종합하면, 강승규 의원은 오늘(3일) 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금일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는 불공정했음이 명백해지고 있다"라며 "그럼에도 공수처는 경호법을 준수하고자 한 경호처 관계자들을 입건하며 월권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와 관련된 당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 집회를 즉각 요청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자 친윤계를 비롯한 약 20명의 의원들이 잇따라 동의한다는 취지 글을 올렸고, 원내지도부는 내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 경우 참석 가능 인원 파악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앞서 오늘 오전 윤 대통령 관저를 찾아 체포를 시도했지만 대통령 경호처 등의 저항에 가로막히며 영장 집행에 실패했습니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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