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한도우 '대마초 흡연' 보도 9일 만에 사과…"호기심으로 정당화했다"

스크랩 하기
한도우 '대마초 흡연' 보도 9일 만에 사과…"호기심으로 정당화했다"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한도우(28)가 대마초 전력 사실이 보도된 지 9일 만에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한도우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손편지를 올리고 "기사가 처음 나갔을 때, 저는 두려움과 무서움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면서 "여러분의 믿음과 응원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기에, 그런 여러분을 실망시켰다는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곧바로 사과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3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한도우는 2020년 12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검찰은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해 교육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이후 한도우가 대마초 흡연 사실 적발 직후, 그가 드라마 제작진에게 알리지 않은 채 바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만약 드라마 개봉 전 한도우의 적발 사실이 알려지면 드라마 전체에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한도우는 대마초 흡연에 대해서 "당시에는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이었는지 깨닫게 되었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살아왔다"면서 "지난날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 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는지 생각하면 가슴이 무겁다."고 적었다.

또 그는 "저와 함께했던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분들, 전 소속사 식구들에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작품에 누를 끼치고 불필요한 부담감을 안겨드려 두렵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면서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을 반성하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숙기간을 가진 뒤 배우로서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도우는 2014년 tvN 드라마 '일리있는 사랑'으로 데뷔한 이후 2017~2018년 경의 군 복무 시기를 제외하면 '디어엠', '비의도적 연애담', '내 손끝에 너의 온도가 닿을 때', '수사반장 1958' 등 큰 공백 없이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SBS 연예뉴스 가십보단 팩트를, 재미있지만 품격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