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코스피, 나흘 연속 내려 2,400선 내줘…코스닥은 상승

스크랩 하기
코스피, 나흘 연속 내려 2,400선 내줘…코스닥은 상승
▲ 2024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코스닥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장 후반 하락 전환해 2,400선을 내주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5.28포인트(0.22%) 내린 2,399.49에 장을 마치며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줄이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3% 내리면서 지난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로써 지수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장 하락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86억 원, 1,222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으나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200 선물시장에서도 1,602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오늘(30일) 오후 3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5.0원 오른 1,472.5원을 나타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원/달러 환율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제한된 가운데 지난주 말 미국 기술주 약세 등에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방 압력이 커졌습니다.

연말 폐장과 1월 1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도 부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등 반도체주와 현대차(-1.40%), 기아(-0.20%), KB금융(-2.47%), 신한지주(-1.45%) 등이 내렸습니다.

전날 '제주항공 참사'로 제주항공(-8.65%)과 제주항공 지분을 보유한 AK홀딩스(-12.12%)가 급락했으며 하나투어(-2.16%) 등 여행주도 하락했습니다.

다음 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앞두고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셀트리온(3.94%) 등 제약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셀트리온은 1,000억 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소식까지 맞물리면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1.11%), 통신(-2.32%), 전기전자(-0.58%) 등이 내렸으며 화학(0.52%), 제약(2.89%) 등은 올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49%) 하락한 662.68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1억 원, 159억 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488억 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경제 이슈를 한입에 쏙! 김밥경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