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엑스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 '어게인 2024 투란도트' (이하 '투란도트')가 내일(31일)로 예정됐던 마지막 날 공연을 취소했습니다.
투란도트 제작사 박현준 총예술감독은 공연 티켓 판매 부진으로 12월 31일 공연은 하지 않는다며, 해당일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환불 조치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2일 개막한 '투란도트'는 최고 100만원에 이르는 티켓 가격,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됐지만, 개막 공연 몇 시간을 앞두고 연출가 다비데 리버모어가 "나의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며 하차를 선언했고, 이어 어제는 지휘자 중 한 명으로 참여하려던 파올로 카리냐니가 하차를 발표했습니다.
또 개막 당일에는 좌석 배치도가 예매 때와 달라지면서 관객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좌석 변경 절차로 공연 시작이 예정보다 지연되면서 일부 관객들의 환불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의 오페라 '투란도트', 판매 부진에 마지막 날 공연 취소
입력 2024.12.30 16:13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