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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발길 이어져…내일 공항에도 분향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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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발길 이어져…내일 공항에도 분향소 마련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무안 종합 스포츠파크에 마련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용식 기자,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네, 저는 전남 무안 종합 스포츠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전 11시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조문이 시작된 지 6시간 정도 지났는데,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지점인 무안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0km 떨어진 이곳은 합동분향소와 유가족 쉼터가 마련돼 있지만,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의 신원이 모두 확인되기 전까지 공항에 머물 예정이며 분향소 역시 공항 1층에 만들어지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유가족 협의회는 1시간 전 브리핑을 통해 이와 관련한 요구를 전남도청 측이 들어주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남도청 측은 "내일 오전 9시쯤 공항에 분향소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이미 설치된 이곳 합동 분향소도 함께 운영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분향소는 조문을 원하는 누구나 방문해 헌화하고 추모의 뜻을 전할 수 있고, 밤 10시까지 공항에서 이곳을 오가는 추모 셔틀도 마련됐습니다.

<앵커>

희생자 신원 확인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관계 당국이 어제(29일)부터 지금까지 신원 확인을 진행한 결과, 현재까지 총 146명의 희생자들이 파악됐습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구조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숨진 걸로 확인했는데, 수습된 179명의 시신 모두 임시 안치소로 쓰이고 있는 격납고로 이송된 상태입니다.

당국은 유족 시신 확인 절차를 거치는 대로, 인도를 신속히 진행하는 한편, 시신 부패를 막기 위해 냉동차 11대를 동원해 수습된 시신을 보존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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