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손흥민과 황희찬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시즌 첫 '코리안 더비'를 펼쳤는데요. 황희찬은 선제골을 터뜨린 반면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실축했습니다. 두 팀은 2대 2로 비겼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나란히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황희찬이 그라운드 입장 전 서로를 격려한 가운데 시즌 첫 '코리안 더비'에서 황희찬이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동료가 패스를 내주자 황희찬이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황희찬은 수비의 허를 찌른 움직임과 정교한 슛으로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2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손흥민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1대 1로 맞선 전반 43분 존슨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오른발로 강하게 찬 킥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손흥민은 2분 뒤에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역습 상황에서 전력 질주해 슈팅까지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수비에 막혔습니다.
토트넘이 전반 추가시간 존슨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은 가운데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후반 19분 교체됐습니다.
황희찬도 팀이 2대 1로 뒤진 후반 33분 교체됐고, 울버햄튼은 후반 42분 라르센의 동점골로 토트넘과 2대 2로 비겼습니다.
울버햄튼은 3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토트넘은 3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며칠 동안 세트 피스 연습을 했고 감독님이 꼭 득점하라고 얘기하셔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국 득점했습니다.]
황희찬은 팀 내 평점 2위를 기록했고 손흥민은 5점 대 낮은 평점을 받으며 올해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영상제공 : 유튜브 동현 kldh)
'코리안 더비' 황희찬 선제골·손흥민 'PK 실축'
입력 2024.12.3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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