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꺾고 동남아축구선수권,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은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홈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대 1로 물리쳤습니다.
원정 1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5대 1로 앞서며 결승행을 확정했습니다.
베트남은 태국과 필리핀의 준결승전 승자와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전을 치릅니다.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2일 오후 10시에 홈에서 1차전을, 5일 오후 10시에 원정으로 2차전을 소화합니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동남아 정상 탈환에 도전합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가 요구한 준우승 이상의 성적을 확정했습니다.
베트남이 결승에 오르며 4회 연속으로 이 대회 결승 무대를 한국인 감독이 밟는 진기록이 쓰였습니다.
앞서 2018년 대회에서 박 감독, 2020년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 2022년 대회에서 박 감독이 결승전 벤치에 앉았습니다.
베트남은 전반 46분 응우옌 쑤언 손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앞서 프리킥 상황에서 싱가포르 라이오넬 탄이 쑤언 손을 잡아챘고, 주심은 온필드리뷰를 통해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흐름을 가져간 베트남은 후반 18분 쑤언 손의 추가골로 2대 0까지 달아났습니다.
베트남 응우옌호앙득이 왼쪽에서 넘긴 컷백을 싱가포르 미드필더 하리수 하룬이 발을 가져다가 막아낸다는 게 되려 골대 앞으로 흘렀고, 문전에서 도사리던 쑤언 손이 가볍게 밀어 넣었습니다.
쑤언 손은 5골로 대회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나카무라 교가에게 한 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 띠엔린의 페널티킥 골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