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거래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글로 780명으로부터 2억 원을 가로챈 상습 중고사기범이 일본에서 검거 후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대 남성 A 씨는 일본으로 건너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중고거래 사이트와 엑스(X·옛 트위터) 등을 통해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
주로 유명가수 콘서트나 애플워치 등을 판매한다면서 거래대금 선입금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피해자 780명을 속여 약 2억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경북 울진경찰서 등은 사기 혐의로 A 씨를 수배했고, 경찰청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서를 발부받은 뒤 집중 추적에 나섰습니다.
때마침 일본 후쿠오카 경찰은 지난 7월 다른 사건으로 신고받고 출동한 현장에서 A 씨를 발견했고, 인터폴 적색수배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 검거했습니다.
경찰청 이준형 국제협력관은 "최근 급증하는 중고거래 사기 등 민생침해 악성사기 범죄들은 국제공조 역량을 결집해 끝까지 쫓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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