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이 내년에 247조 5천억 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합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은행연합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정부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제9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책금융지원계획을 확정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내년 정책금융기관의 총공급 규모는 올해보다 7조 원(2.9%) 확대됐습니다.
특히 5대 중점 전략 분야에는 올해보다 20조 원(17.2%) 많은 136조 원을 투입합니다.
정책금융기관과 관계부처는 내년에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37조 2천억 원, 나노·수소·태양전지·물 산업 등 미래 유망산업 지원에 21조 5천억 원,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기존산업 사업재편과 산업구조고도화에 31조 원을 각각 투입합니다.
성장잠재력 높은 벤처·중소기업 등의 글로벌 기업 도약과 중견기업 지원 등 유니콘 벤처·중소·중견기업 육성에 16조 7천억 원,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계·전기산업 등에 29조 7천억 원이 책정됐습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부처의 수요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AI와 태양전지 등을 주요 부문에 추가했고 석유화학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산업도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에는 2%대 국고채 수준 초저리로 제공되는 반도체 분야 저리 설비투자 대출 4조 2천500억 원이 본격 가동됩니다.
또, 반도체 생태계 펀드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자금도 확대됩니다.
정책금융기관들은 5대 중점분야에 직접 투자 목표액을 올해 1천500억 원에서 내년 1조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해서 여신 중심 금융공급을 지분투자 중심으로 전환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혁신성장펀드 3조 원과 AI 특화펀드 5천억 원 등도 투자 중심의 정책금융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금융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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