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추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0% 이상 줄어들며 2021년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년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23만 7천582가구로 올해(30만 4천213가구)보다 6만 6천여 가구(22%↓) 적습니다.
이는 2021년(23만 6천622가구) 이후로 가장 적은 물량입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1만 900가구, 지방이 12만 6천682가구가 입주합니다.
올해와 비교하면 각각 27%, 17% 감소한 수준입니다.
수도권에선 서울만 입주 물량이 증가합니다.
서울에선 올해(2만 3천507가구)보다 33% 많은 3만 1천334가구가 입주합니다.
자치구별로 보면 ▲ 동대문구 9천522가구 ▲ 서초구 3천307가구 ▲ 송파구 3천54가구 ▲ 성북구 2천840가구 ▲ 성동구 2천707가구 순입니다.
특히 정비사업이 완료되는 대규모 사업장들이 다수 입주합니다.
총 36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 중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는 총 9곳입니다.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 아이파크자이'(11월 입주 예정)가 4천321가구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3천307가구는 6월에, 송파구 잠실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 2천678가구는 12월에 입주합니다.
경기(5만 7천475가구)와 인천(2만 2천91가구)의 입주물량은 각각 42%, 28%씩 감소합니다.
경기는 ▲ 평택 9천368가구 ▲ 광명 9천346가구 ▲ 화성 6천617가구 ▲ 파주 4천945가구 ▲ 오산 3천876가구 등 순으로 물량이 많습니다.
광명시 철산동 철산 8·9단지를 재건축한 '철산자이더헤리티지' 3천804가구가 5월, 광명제1R구역을 재개발한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 3천585가구가 12월께 각각 입주합니다.
인천은 검단신도시, 송도 등지에서 총 31개 단지가 입주합니다.
지방은 전체적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부산과 대구는 줄고, 충청권과 경남 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 경남 1만 9천237가구 ▲ 충북 1만 4천810가구 ▲ 충남 1만 2천710가구 ▲ 부산 1만 2천101가구 ▲ 경북 1만 1천595가구 ▲ 대구 1만 1천134가구 등의 순입니다.
총 194개 단지가 입주를 앞뒀으며 이 중 30개 단지가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입니다.
개별 단지로는 경남 김해시 신문동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가 3천764가구로 가장 큽니다.
직방은 대출 규제 여파와 함께 정국 혼란 등으로 아파트 거래 시장의 분위기가 싸늘한 가운데 당분간 입주시장 분위기도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미등기 신축 아파트 대출(후취담보 대출)도 제한돼 잔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사진=직방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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