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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올겨울 첫 한파경보…성탄 전야까지 맹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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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올겨울 첫 한파경보…성탄 전야까지 맹추위
<앵커>

오늘(22일)이 올 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올겨울 첫 한파경보도 발령됐는데요. 이런 추위가 성탄 전야까지 이어질 거라서,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아닐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개장 후 첫 주말을 맞은 서울의 스케이트장, 칼바람에 종일 체감온도가 영하권인데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입니다.

처음 스케이트를 탄 아이는 지지대를 잡고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미끄러운 빙판에서 연거푸 넘어져도 친구와 함께라 즐겁기만 합니다.

[김다미/서울 중구 : 엉덩이가 아파요. 다 같이 즐길 수 있으니까 좋은 거 같아요.]

[정하린/서울 동작구 : 춥긴 한데 스케이트 타니까. 추운 것도 잊어버리게 되는 거 같아요.]

임실에서 열린 산타축제.

밤도 구워 먹고, 눈썰매를 타며 아이들은 가족들과 연말 뜻깊은 추억을 남깁니다.

[안상준/전북 정읍 : 썰매 오래 기다리니까 더 재밌었어요.]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7.7도, 철원 기온은 영하 16.9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 충북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 양구에는 올겨울 첫 한파 경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한파경보는 이틀 이상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질 때 발령됩니다.

차갑게 냉각된 대륙의 고기압이 한반도 부근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차가운 북서풍이 계속 불고 있는 것입니다.

작년 성탄절에는 서울에 3cm의 눈이 내렸지만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없을 전망입니다.

오늘보다는 기온이 오르겠지만 내일부터 성탄전야까지는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기온은 내일 영하 6도, 성탄전야는 영하 5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안상준 JTV,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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