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최민호(왼쪽)와 황승빈의 하이파이브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점수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승점 40(14승 2패) 고지를 남자부에서 가장 먼저 밟은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11승 5패, 승점 35)으로부터 다시 한발 달아났습니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전반기 반환점을 앞둔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바 있습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믿고 보는'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쌍포가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습니다.
허수봉은 팀 최다인 17득점을 때렸고, 반대쪽 날개인 레오는 15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현대캐피탈은 미들블로커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2세트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최민호와 정태준이 신펑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네트 앞을 지켰습니다.
최민호는 황승빈과 환상 호흡을 자랑하며 속공을 앞세워 10득점을 거들었습니다.
우리카드는 김지한(19득점)과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18득점)가 쌍포로 현대캐피탈에 맞불을 놨습니다.
특히 알리는 18득점에 공격 성공률 70%, 후위 공격 3개, 블로킹과 서브 득점을 2개씩 내며 순도 높은 활약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주포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5득점에 그쳐 어렵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팀 범실도 32대 23으로 10개 가까이 많았습니다.
2연패를 당한 우리카드는 8승 8패, 승점 21로 3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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