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새 사령탑 영입 시도가 불발되는 우여곡절 속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습니다.
KB손해보험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25점을 뽑은 외국인 '거포' 비예나를 앞세워 삼성화재에 3-1(24-26 25-18 25-20 25-19)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전날 남자 국가대표팀 사령탑인 라미레스 감독 영입이 좌절됐던 6위 KB손해보험은 시즌 6승 9패(승점 18)를 기록, 한국전력을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KB손보의 미들블로커 박상하(12점)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블로킹 10개를 기록했고, 나경복도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4위 삼성화재는 4연패 부진에 빠졌습니다.
김천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아시아쿼터 선수 타나차의 29득점 활약을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3-2(25-27 25-23 25-20 22-25 15-7)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연패를 피하고 시즌 4승(12패)째를 기록한 반면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팀 창단 후 최다인 6승째를 올릴 수 있었던 페퍼저축은행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도로공사의 강소휘는 이날 2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고, 역대 12호 통산 3천 공격득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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