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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코스피 1.9% 내려 2,430대 마감…코스닥도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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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코스피 1.9% 내려 2,430대 마감…코스닥도 급락
코스피가 오늘(19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의 조절을 시사한 여파로 2% 가까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늘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8.50포인트(1.95%) 내린 2,435.93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88포인트(2.33%) 내린 2,426.55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다소 줄였지만 급락세는 면하지 못했습니다.

시총 1,2위인 삼성전자(-3.28%), SK하이닉스(-4.63%) 등 반도체 업종이 동반 급락한 가운데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295억 원, 기관이 5천86억 원의 대규모 매도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천333억 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 현선물 시장을 합쳐 6천600억 원 수준으로 순매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급락은 이날 새벽 연준이 시장 기대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기존 4회에서 2회로 낮춰 전망한 것이 통화 긴축 우려를 키워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동반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달러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그렇지 않아도 고공행진하던 환율이 급등, 외국인 이탈을 자극한 걸로 보입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4원 오른 1,451.9원으로 장을 마쳤는데, 이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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