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행직 수행 후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열고, 안정적인 국정관리를 당부했습니다.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률안은 이번 안건에서 빠졌습니다.
정혜경 기입니다.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 역할을 맡은 뒤 처음으로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우선 우방국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 속에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우방국과 신뢰를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전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17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내년도 예산안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에 신속한 마무리를 당부했습니다.
[한덕수/대통령 권한대행 : 예산이 속도감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한 권한대행은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 일관된 정책 방향이 발표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며, 기업 투자에 직결되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국회와 적극 소통할 것도 주문했습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자영업 상생 차원에서 계획된 연말 모임 등을 추진하라고도 당부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선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률안은 안건으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법률안 공포 시한이 오는 21일로 정해져 있어, 이번 주 후반부에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거부권 행사 여부를 검토할 전망입니다.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은 아직 정부로 이송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 영상편집 : 위원양)
한덕수 권한대행 첫 국무회의…'거부권 안건' 상정 보류
입력 2024.12.1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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