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사우스햄튼전에서 모처럼 멀티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전반 45분만 뛰고도 한 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골 잔치에 앞장섰습니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가운데 손흥민은 전반 12분 리그 5호이자 시즌 6호 골을 쏘아 올렸습니다.
동료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머리 맞고 뒤로 흐르자 골대 앞에서 왼발 원터치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리그 2경기 연속골로 날아오른 손흥민은 사우스햄튼전 통산 18경기에서 13번째 골을 기록하며 '사우스햄튼 킬러'임을 입증했습니다.
이후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2분 뒤 왼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클루셉스키의 추가 골에 견인했고 전반 25분에는 도움까지 추가했습니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오른발로 내준 패스를 사르가 마무리해 리그 5번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의 멀티 공격 포인트는 지난 9월 브렌트포드전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감각적인 킥으로 멀티 도움까지 달성했습니다.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패스를 찔렀고 매디슨이 골대 사각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은 통산 68번째 어시스트로 토트넘 역대 도움 1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반에만 한 골에 도움 2개를 기록한 데 이어 총 4골에 관여한 손흥민은 전반이 끝난 뒤 체력 안배 차원에서 교체됐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전반에만 5골을 몰아친 토트넘은 5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리그 4경기 만에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경기 MVP에 선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홍명)
손흥민, '1골 2도움' 폭발…토트넘 대승
입력 2024.12.1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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