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호 정보사령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특별수사단이 문상호 정보사령관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오늘(15일) 이들을 내란 혐의로 소환 조사하던 중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 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병력 투입을 지시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은 당시 병력이 계엄 선포 2분 만에 선관위에 도착한 만큼, 문 사령관이 계엄을 미리 알았거나 사전 모의를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노 전 사령관은 민간인 신분으로 계엄 준비에 '비선'으로 참여한 것으로 의심받는 인물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노 전 사령관이 포고령 초안 작성을 맡았거나, 계엄이 해제된 이후에도 김 전 장관과 '추가 작전'을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체포한 경우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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