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 불응 관련 입장 없다"…이 시각 대통령실

<앵커>

대통령실 반응도 궁금합니다. 이번에는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윤 대통령이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 이것을 대통령실이 알고는 있던가요? 

<기자>

네, 검찰의 소환통보와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불응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자신도 관련해서 들은 게 없고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며 앞으로 꾸려지는 변호인단에서 대응할 것 같다고만 전했습니다.

앞서 대국민담화에서 계엄에 대한 잘못을 사과하거나 반성하는 모습 없이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며 수사와 탄핵심판에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던 윤 대통령은 관저에서 수사와 탄핵심판에 대비해 법률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제 대통령 비서실은 윤 대통령이 아니라 한덕수 권한대행을 보좌하게 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15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주요 참모들과 한덕수 권한대행이 만나 대통령 비서실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논의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실 비서실장 : 앞으로 대통령비서실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업무협조문제나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들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한덕수 권한대행은 "정식으로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도 "오늘은 현안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보다는,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수준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내일 수석비서관들과 회의를 갖고 한 권한대행을 보좌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