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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11연패…이정현, 종료 직전 마지막 속공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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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소노 11연패…이정현, 종료 직전 마지막 속공 놓쳐
▲ 소노 이정현

프로농구 최하위 고양 소노가 11연패를 당했습니다.

소노는 오늘(15일) 경기도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정규리그 방문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78대 79로 졌습니다.

소노의 창단 최다 연패 기록은 11연패로 늘었습니다.

새로 소노의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은 8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최하위 소노는 시즌 13패(5승)째를 안았고, 정관장은 7승 11패를 쌓아 8위를 유지했습니다.

소노는 1 쿼터에서만 3점포 4개를 꽂아 넣는 등 17 득점 원맨쇼를 펼친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31대 21로 크게 앞서 나갔습니다.

정관장과 공방을 펼치며 전반을 50대 41로 마친 소노는 3 쿼터에서 크게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소노는 하비 고메즈에게 외곽포를 연달아 얻어맞았고, 정효근에게 자유투 2개를 포함해 내리 4 실점해 56대 57로 리드를 내줬습니다.

앨런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다시 역전한 소노는 최승욱의 외곽포에 이어 윌리엄스의 자유투로 7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3 쿼터 막판 정관장 박지훈에게 3점포를 허용해 단 2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시작한 소노는 정관장과 손에 땀을 쥐는 시소게임을 펼쳤습니다.

양 팀의 희비는 종료 1초 전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갈렸습니다.

종료 직전 79대 78로 앞서던 정관장이 공을 잡고 있었습니다.

종료 4초 전 변준형의 공을 소노 이근준이 훔쳐내며 소노가 극적인 역전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그러나 공을 이어받은 이정현이 종료 버저 직전 올린 슛이 림을 외면하고 떨어졌고, 양 팀이 리바운드를 다투는 사이 버저가 울리며 그대로 정관장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소노의 이정현은 3점포 6개를 포함한 27점 6 어시스트로 펄펄 날았으나 마지막 순간 단 한 골을 놓쳐 웃지 못했습니다.

정관장에서는 정효근(19점), 캐디 라렌(13점 11 리바운드), 박지훈, 하비 고메즈(이상 13점)가 고루 활약했습니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부산 KCC를 74대 52로 크게 이겼습니다.

LG는 7승 10패를 기록, 원주 DB와 공동 6위가 됐습니다.

5위 KCC는 9승 9패를 거뒀습니다.

LG의 칼 타마요는 19점 4 리바운드 5 어시스트, 유기상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12점으로 활약했습니다.

KCC에서는 최준용(13점 10 리바운드 5 어시스트), 허웅, 이승현(이상 12점)이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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