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촛불집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오늘(14일) 오후 4시로 예정된 가운데, 국회 앞 일대를 비롯한 서울 곳곳에선 탄핵 촉구와 반대 집회가 동시 다발적으로 열립니다.
매일 저녁 여의도 촛불집회를 주최해 온 촛불행동은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 앞에 모여 촛불대행진을 진행합니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여의도공원에서 행진한 뒤 오후 3시 국회의사당역 앞에 집결해 본 대회를 개최합니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오후 3시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예고했습니다.
주최 측은 국회 앞에 최대 10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는 오후 1시쯤 광화문광장에서 '탄핵 반대, 주사파 척결' 이름으로 집회를 개최합니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오후 4시 여의도 민주당사 앞에서 민주당 규탄 집회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 집회를 각각 개최합니다.
서울시는 여의도와 광화문 등 집회 현장에 자치구와 경찰, 소방대원 등 관리요원 1천여 명을 투입하고 CCTV를 통해 분석한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응급환자를 위한 구급차와 소방 지휘 버스, 재난안전 현장상황실을 배치하고 민 편의를 위한 임시 화장실도 여의도에 5곳, 광화문에 2곳을 설치합니다.
지하철도 증편 운행합니다.
여의도역을 지나는 5호선은 4차례, 국회의사당역이 있는 9호선은 64차례 추가 운행하고 긴급 상황 발생하면 비상 대기 열차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지하철 무정차 통과는 인파 운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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