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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2·3 비상계엄 후폭풍

"헌법 짓밟고 국민 신뢰 져버려"…미술계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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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짓밟고 국민 신뢰 져버려"…미술계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죄 윤석열 퇴진! 국민주권 실현! 사회대개혁! 범국민촛불대행진'에서 참가자들이 탄핵안 표결 처리를 촉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미술계가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시각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 기획자 등 638명은 오늘(13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당장, 즉시 퇴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미술계가 단독으로 목소리를 낸 건 처음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에 의해 짓밟혔다"며 "헌법을 짓밟고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대통령은 자유와 예술, 그리고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7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한 참담한 결정"이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들은 "부끄러운 현실을 캔버스에 새기고, 조각으로 빚으며, 참담히 짓밟힌 현실을 시각예술의 언어로 고발할 것"이라며 "시각예술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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