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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2·3 비상계엄 후폭풍

경찰 "윤 대통령 출석요구 및 한남 관저 압수수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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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윤 대통령 출석요구 및 한남 관저 압수수색 검토"
▲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가 11일 저녁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을 나와 차량에 압수물 박스를 싣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이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강제수사를 추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오늘(13일)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압수수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단계"라먼서도 윤 대통령에 대해 필요한 모든 수사를 다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계엄 전후로 군과 경찰 지휘부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건 정황히 드러난 만큼, 통신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원론적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가능은 하다고 언급한 것이라면, 현 시점 기준에서는 경찰 특수단 수사팀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경찰이 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또 윤 대통령을 상대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라고 출석을 통보할지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11일에도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용산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공무·군사상 비밀 등 이유로 진입을 막아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 방식으로 넘겨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그간 압수한 물품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토대로 윤 대통령을 이번 비상계엄 사태의 총책임자로 판단한 만큼, 윤 대통령을 향한 직접 조사 또는 강제수사 시도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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