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게 400억 원대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2일) 오후 서울 남부지법에서 한 번 더 열렸습니다.
법원에 다시 출석한 손 전 회장은 부당대출 직접 지시하거나 묵인한 혐의 등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0~21일 이틀 연속 손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같은 달 22일엔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구속의 필요성이나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후 약 2주간의 보완수사를 거친 검찰은 손 전 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 등에 400억 원대 부당대출을 해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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