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진보정당 등으로 구성된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 시민들과 함께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은 어제(11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 도로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제주도민대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4∼7일과 9·10일에 이어 7일째인 어제 집회 참가자들은 '내 삶을 바꾸는 윤석열 즉각 퇴진', '국민의힘 해체', '내란범 척결'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윤석열은 탄핵하라" 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형형색색 빛을 내뿜는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여해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박 모 씨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는 딸이 집에 두고 간 가수 NCT 응원봉을 빌려 집회에 참석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윤석열이 퇴진해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는 응원봉을 보여준 집회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기도 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참가자들을 응원하며 손난로를 제공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탄핵당할 때까지 싸우겠다"는 발언 등을 이어갔습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제주시청을 출발해 광양사거리를 거쳐 옛 세무서사거리까지 거리를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서귀포시에서도 대규모 행진이 이뤄졌습니다.
서귀포시 1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 퇴진 서귀포 시민행동'은 서귀동 옛 초원다방 사거리에서 집회를 열고 윤석열 탄핵과 국민의 힘 해체를 촉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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