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를 위해 대통령실 압수수색에 나선 경찰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들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1일)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방해하는 대통령 경호처의 행위는 내란 수괴를 보호하는 행위로 내란 가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대통령실과 경호처가 지켜주고 있는 것은 국가 원수가 아니라 내란 수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경찰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위해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도착했지만, 경호처 측과 압수수색 방식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5시간 넘게 대치 중입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즉시 법 집행 방해를 멈추라"며 "더 이상 법 집행을 방해한다면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내란 가담으로 간주하고, 명령권자는 물론이고 실행자까지 모두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찰 또한 단호한 법 집행 의지로 대통령실과 경호처의 압수수색 방해를 진압하라"며 "민주당은 특검과 국정조사를 통해서 내란 수사 방해행위도 낱낱이 파악해 모두 엄벌에 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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