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세계역도선수권 남자 73㎏급 용상 은메달을 딴 이상연(왼쪽 세 번째)
이상연(29·수원시청)이 2024 세계역도선수권대회 남자 73㎏급에서 용상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얻은 첫 메달입니다.
이상연은 10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경기에서 인상 140㎏, 용상 191㎏, 합계 331㎏을 들었습니다.
인상에서는 18위에 머물렀지만, 용상에서는 197㎏을 든 북한의 리영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합계에만 메달이 걸린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은 인상, 용상, 합계 부문을 모두 시상합니다.
이상연은 용상에서는 메달을 수확했지만, 가장 중요한 합계에서는 9위에 그쳤습니다.
북한은 이날도 금빛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리영현은 인상 152㎏, 용상 197㎏, 합계 349㎏을 들어 우승했습니다.
리영현은 인상에서는 5위를 했지만, 용상에서 압도적인 기록을 내며 합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합계 2위는 340㎏(인상 150㎏·용상 190㎏)을 든 리즈키 주니안시아(인도네시아)였습니다.
여자 59㎏급에서는 김일경(북한)이 인상 108㎏, 용상 141㎏, 합계 249㎏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김일경은 합계와 용상에서는 세계 신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인상 세계 기록(111㎏)을 작성한 김일경은 이 체급 3개 부문 세계 기록을 모두 보유한 선수로 우뚝 섰습니다.
페이신이(중국)가 인상 107㎏, 용상 130㎏, 합계 237㎏으로 3개 부문 모두 2위를 했습니다.
북한은 이날까지 열린 8 체급 중 6 체급 챔피언을 배출했습니다.
(사진=대한역도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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