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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8명 탄 어선 전복…7명 사망·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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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앞바다서 8명 탄 어선 전복…7명 사망·1명 실종
▲ 9일 오전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앞바다에서 어선과 모래 운반선이 충돌한 직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 구조에 나서고 있다.

오늘(9일) 새벽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어선과 대형 모래 운반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면서 승선원 7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해경은 어선을 사고 현장 인근 항구로 예인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감포 선적)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울산 선적)가 충돌했습니다.

모래 운반선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어선은 충돌 직후 뒤집혔습니다.

금광호는 저인망 어선으로 지난 8일 오후 4시 15분쯤 감포항에서 가자미 등을 조업하기 위해 출항했고 귀항하던 중이었습니다.

출동한 해경이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해 8명 중 7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7명은 모두 숨졌습니다.

숨진 7명 중 3명은 한국인, 4명은 외국인입니다.

실종자는 30대 인도네시아인입니다.

해경은 금광호 승선원 8명 중 7명이 선내에서 발견된 만큼 실종자 1명도 선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10여 회에 걸쳐 수색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그물과 어구, 좁은 구조물로 인해 선내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선박에 침몰 방지용 부력재인 리프팅백 3개와 이탈방지망을 설치한 뒤 이날 오후 2시 28분부터 현장 인근인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항으로 예인에 나섰습니다.

해경은 예인이 끝나면 항구 내에서 수중수색한 뒤 어선을 인양할 계획입니다.

해상 표류 가능성도 열어 두고 해상에 함정과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해경은 수색과 별도로 모래 운반선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방주시 소홀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모래 운반선이 이날 오후 포항 구항에 입항하면 선장과 선원들 신병을 확보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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