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잇따른 인사권 행사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제(8일) 자신의 '심복'이라 불리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 장관의 사임은 행안부 공지로 알려졌는데, 행안부는 사의 수용 주체인 '대통령'을 뺀 모호한 공지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임기를 포함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하겠다고 윤 대통령 스스로 내뱉은 지 사실상 하루 만에 임면권을 행사한 겁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에 대해 "적극적인 직무 행사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지난 6일, 윤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경질한 뒤 오호룡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을 임명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같은 날 윤 대통령은 장관급인 진실화해위원장에 박선영 전 의원 임명안도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의 2선 후퇴가 법적 개념이 아닌 일종의 정치적인 선언인 만큼 비슷한 혼란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구성 : 제희원 / 편집 : 소지혜 /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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