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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2·3 비상계엄 후폭풍

탄핵 표결 무산에…외신 "더 큰 혼란 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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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표결 무산에…외신 "더 큰 혼란 야기"
<앵커>

해외 언론들은 윤 대통령 탄핵 표결 무산으로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악의 결과라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외신 반응은 김경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회의 탄핵 표결 무산과 관련해 뉴욕타임스는 탄핵 회피를 위한 대통령과 여당의 막판 합의가 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여당 전체로 확산시킬 수 있어 도박과 같은 결정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또 국회 앞 도로를 메운 시위대의 규모를 그래픽과 실사로 보여주며 현장의 민심을 전했습니다.

[키어런 맥퀼런/AP통신 : 탄핵안 부결 가능성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더욱 격화시키고 한국의 정치적 혼란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AP통신은 국민의 탄핵 요구가 더 커진다면 일부 여당 의원이 탄핵에 동참할 수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수 여당이 국가보다 정당을 중시하는 길을 택한 것은 최악의 결과"라는 전문가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프랑스 르몽드와 영국 더 타임스 등 유럽의 유력 일간지들도 한국 상황을 전하며 윤 대통령이 탄핵 위기는 넘겼지만 정치적 앞날은 밝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 NTV 서울 특파원 : 제가 서 있는 이곳은 도로이지만 많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기 모인 이들은 탄핵을 찬성하는 사람들로 (구호를) 큰 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 역시 탄핵 표결 무산으로 혼란 확산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한일 관계의 앞날과 한미일 협력에 끼칠 여파를 우려했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탄핵소추안에 포함된 윤석열 정부의 '반중친일' 외교정책 비판에 주목하고, 이번 사태가 한중 관계에 가져올 영향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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