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방부 상황도 궁금한데요. 이번 비상계엄 상황에서 오늘(6일) 한동훈 대표가 밝혔지만 주요 정치인들의 체포를 하는 책임을 맡았다, 이런 의혹이 제기된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있습니다. 이 여인형 방첩사령관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조치, 혹은 어떤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지 국방부 연결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전해 주시죠.
<기자>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어제 국회 국방위에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나가지 않았고, 현재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방첩사 주요 직위자 몇 명에게 전화를 걸어봤지만 전화를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 주장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해 과천의 수감 장소에 수감하려고 했다는 건데요.
과천에는 방첩사 사령부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수사실, 임시 수감 시설도 있는데요.
그래서 정치인들을 체포해 수감했다면 방첩사 과천 사령부에서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대규모 인원을 수감하는 건 어렵다고 군 관계자들이 설명합니다.
대통령실 용산 이전의 여파로 사이버사 일부가 과천 방첩사령부로 옮겨 장소가 비좁기 때문입니다.
계엄군이 지난 4일 새벽 장악했던 데는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와 경기도 수원 선관위 연수원, 서울 관악구 여론조사심의위 등입니다.
선관위 연수원 점거의 이유가 미스터리였는데 정치인 수감용 아니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인형 사령관은 군내 대표적인 충암고 인맥입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경호처장이던 시절, 처장 관사에서 계엄 예비모임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여인형 사령관 외 대통령실과 관련된 충암고 출신은 대북 특수정보 수집 기관인 777 사령관 박종선, 대통령실 경호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 황세영 등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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