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부경대 교수회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부산 지역 대학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잇달았습니다.
국립부경대 교수회는 오늘(5일) 시국 성명을 발표하고 "지난 3일 한밤에 선포된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공권력 행사로 규정하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회는 성명서에서 "윤 대통령은 교육 예산 삭감, 불합리한 교육 정책의 갑작스러운 시도, 연구비 삭감도 모자라 헌법과 계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계엄 선포의 요건도 갖추지 않은 비상계엄 선포로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역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그동안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며 시국에 대한 발언을 자제해 왔으나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경지에 이르렀다.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교육의 정상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부산대 교수회도 어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민주주의 가치를 무너뜨리는 반민주적 폭거"라면서,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규탄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댓글 아이콘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