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오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추진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 본회의에서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야당 주도로 상정, 표결된 데 대해 "유례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 차원의 규탄대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에 방해가 되면 국가기관, 헌법기관, 수사기관 할 것 없이 탄핵으로 겁박하고 기능을 마비시키겠다는 저열한 정치적 모략"이라며 "헌정사에 유례가 없는 막가파식 횡포"라고 주장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집값 통계 조작,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사드 기밀 유출까지 문재인 정권의 국기문란 범죄가 감사를 통해 밝혀지니 보복의 칼을 들고 나왔다"며 "검찰 지휘부 탄핵도 이재명 대표와 문 전 대통령, 민주당 의원을 수사하는 검찰의 직무를 정지시켜 손발을 잘라내겠다는 치졸한 정치 보복"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방해와 정권 흔들기가 유일한 목적이자 당 대표 방탄이 유일한 목표인 더불어방탄당 다운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우원식 국회의장의 방관 속 거대 야당이 기어이 추진하겠다는 탄핵의 본질은 정치 폭력이자 입법 테러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민주당이 드디어 감사원장 탄핵에 이르렀다"며 "이는 이재명 방탄을 넘어 체제파괴·헌정 파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의사일정을 마음대로 하고 의원의 의사권을 빼앗고 국회의원을 퇴장하라는 무도한 국회를 봤느냐"며 "탄핵 요건도 맞지 않는 감사원장을 마구 탄핵하려고 한다.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상 초유의 감사원장 탄핵소추 등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본회의장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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