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 안건이 오늘(5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오늘 본회의는 여당 의원들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의 탄핵에 반발해 불참하고 규탄대회를 연 가운데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여한 상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국회에서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돼 본회의 표결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은 앞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감사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며 최 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조상원 서울중앙지검 4차장,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 탄핵안에 대한 표결 안건도 함께 상정됐습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이 지검장 등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민주당이 설명한 탄핵 사유입니다.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되면 최 원장과 이 지검장 등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직무가 정지됩니다.
민주당은 애초에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집중하겠다며 최 원장과 이 지검장에 대한 탄핵은 보류하기로 했지만, 어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로 당론을 정하면서 최 원장 등에 대한 탄핵을 다시 표결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야당, 감사원장·중앙지검장 탄핵안 국회 본회의 상정
입력 2024.12.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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