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계엄군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이재명 대표를 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뿐 아니라 시민단체 인사를 포함한 체포 대상자 명단이 있었단 제보도 받았다고 했습니다.
강청완 기잡니다.
<기자>
계엄군 병력이 국회의사당 본청 2층 창문을 부수려는 모습입니다.
잠시 후 계엄군이 건물 안으로 진입하고, 국회의장실이 있는 3층 복도에 진입해 직원들과 대치하는 모습도 CCTV에 찍혔습니다.
민주당은 수도방위사령부 특임대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실에 난입했고 이 대표뿐 아니라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기 위해 움직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승래/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재명 대표를 체포, 구금하려는 시도가 CCTV로 확인을 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 의장 이 3명을 체포하는 체포대가 만들어져서 바삐 움직였다는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 밖에도 의원과 시민단체 인사를 포함한 약 10여 명의 체포대상자 명단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 담을 넘어 들어온 우 의장과 이 대표는 계엄군 진입 당시 국회 모처에 대기하다가 본회의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기/국회 사무총장 : 국회는 이들의 위법적인 난입을 최선을 다해 저지하였고, 12월 4일 01시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해제요구 결의안을 가결시켰습니다.]
다만, 국회의장실은 의장 체포에 대한 눈에 보이는 계엄군 행적은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차장 출신인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계엄군 내부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면서 계엄군이 체계적으로 역할을 나눠 요인 체포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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