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부터 계엄 무효를 위한 행동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을 향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전격적으로 선포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곧바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거라며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위법한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입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국회 본회의장으로 이동한 한 대표는 SNS를 통해 "군이 국회에 진입하고 있다"며 군경을 향해 "반헌법적 계엄에 동조하고 부역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만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기도 했습니다.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과 서범수 사무총장, 장동혁 최고위원 등 친한계 의원들도 본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해 모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한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계엄이 실질적 효과를 상실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언하자 한 대표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 해임 등을 촉구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통령이 이 참담한 상황에 대해서 직접 소상히 설명해야 합니다. 이번 계엄을 건의한 국방부 장관을 즉각 해임하는 등 책임있는 모든 관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4일) 오전 8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이번 계엄 사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데 한 대표도 이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밝힐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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