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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린 경기도에 사망자 더 있었다…안성 공장서 40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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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내린 경기도에 사망자 더 있었다…안성 공장서 40대 숨져
▲ 안성 공장 천막 붕괴 현장

많게는 40㎝ 이상의 기록적 폭설이 내린 지난달 28일 경기도 안성의 공장에서 붕괴 사고로 1명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오늘(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36분 안성시 서운면 덕트제조 공장에서 가설창고의 천막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천막 아래를 지나던 공장 관계자 40대 A 씨가 깔렸습니다.

A 씨는 가슴이 눌린 상태로 15분간을 있다가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그러나 A 씨는 사고 당일 오후 치료 중 끝내 사망했습니다.

A 씨가 병원에 이송될 때까지만 하더라도 중상으로 분류된 데다 이송 후 자발순환회복(ROSC) 상태에 들어갔던 것으로 파악돼 사망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입니다.

이로써 지난달 27~28일 이틀간 내린 폭설로 경기도 내에서 사망한 사람은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27일 화성시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교통사고 현장의 교통을 통제 중이던 도로 운영사 직원을 치어 숨지게 했고, 같은 날 오후 평택시 골프연습장에서 제설작업 중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어 이튿날인 28일 용인시 단독주택에서 집 앞의 눈을 치우던 사람이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숨졌고, 양평군에서는 농가 내 천막형 차고에서 제설 중 붕괴가 일어나 1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안성시 자동차부품 제조공장에서는 눈 쌓인 캐노피가 붕괴해 이 밑을 지나던 직원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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