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인해 얼어붙은 경기 안산시의 도로 곳곳에서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오늘(1일) 오전 6시쯤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각골고가도로에서 승용차 9대와 승합차 1대가 얽힌 10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2차선을 달리던 경차 한 대가 미끄러지면서 가운데 있던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고, 이후 뒤에 있던 차들이 차례로 앞차 등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폭설에 도로 위에 눈이 얼어붙으면서 만들어진 '블랙 아이스'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안산 단원구 선부동 서안산TG 수원방향 진입구간에서는 화물차와 승합차 간 추돌사고가 나면서 화물차 탑승자가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소방당국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현장을 경찰에 인계했습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도로 곳곳 '블랙아이스'…안산서 10중 추돌사고
입력 2024.12.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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