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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작은 체구에서 뻗는 '강렬한 소리'…미국 앵커들도 감탄한 '8살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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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작은 체구에서 뻗는 강렬한 소리…미국 앵커들도 감탄한 8살 소녀
지난 4월 제16회 그뤼미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결선 11세 이하 부문에 나선 8살 강리아가 그뤼미오 재단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환영을 받으며 무대에 오릅니다.

작은 체구에서 뻗어나오는 강렬한 스트로크와 비브라토 리아의 바이올린 소리가 어느새 콘서트 홀을 가득 채웁니다.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서주와 알레그로를 강약에 맞춰 노래하듯 깔끔한 속주와 중음 주법을 더해 역동적인 연주를 이어갑니다.

마무리와 함께 관객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바이올린을 잡은 지 겨우 3년여 만에 세계적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겁니다.

예선과 준결승에서도 완벽한 연주를 보여줬던 강리아는 당시 미국 뉴욕 ABC방송을 통해 소개 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ABC뉴스 앵커 : 뉴저지 출신의 이 어린 소녀가 나이 많은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세계적인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

이미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 합류해 카네기홀에서 연주 기회도 얻었던 강리아 풀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위해 2살 때 떠났던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강리아/2024 그뤼미오 콩쿠르 카테고리A 우승 : 안녕하세요 저는 강리아에요. 한국에 와서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아주 흥분됩니다. ]

4살 때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던 강리아 끊임없는 연습으로 바이올린 실력을 키우며 해가 다르게 성장했습니다.

[김선정/강리아 어머니 : 에튀드 연습곡을 하면서도 눈물을 흘리거나 5살짜리가 그런 적이 있었어요. 집중력이 다르다는 말을 듣거나 화성학을 공부한 적이 없는데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 진짜 뭔가 좀 (다르구나). ]

이번 주 토요일 심산아트홀에서 강리아는 바흐의 무반주 파르티타와 함께 배종훈이 지휘하는 서초교향악단과 협연으로 그뤼미오 콩쿠르 우승곡인 크라이슬러와 마스네의 곡까지 연주합니다.

모두가 최고가 되겠다는 꿈을 이야기 하지만 강리아는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강리아/2024 그뤼미오 콩쿠르 카테고리A 우승 :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그저 1등이 아니라 단 하나의 특별함을 가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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