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신바람 5연승과 더불어 선두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후반에 터진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코디 학포의 릴레이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리버풀은 5연승(승점 15)으로 리그 페이즈에 나선 32개 팀 가운데 1위 질주를 이어간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는 2연패를 당해 승점 6(2승 3패)으로 24위에 그쳤습니다.
리그 페이즈 5차전까지 전승을 내달린 것은 리버풀 뿐입니다.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4승 1무(승점 13)로 2위입니다.
특히 리버풀은 5경기 동안 12골을 넣고 실점은 1골로 틀어막는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과시했습니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UCL 본선 무대에서 첫 5경기 동안 1골 이하로 실점한 것은 AC밀란(1992-1993시즌), 유벤투스(2004-2005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016-2017시즌), 파리 생제르맹(2017-2018시즌) 이후 5번째입니다.
더불어 리버풀은 공식전에서 최근 15경기 연속 무패(EPL 7승 1무·UCL 5승·리그컵 2승)로 고공비행을 펼쳤습니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볼점유율은 62.6%-37.4%로 앞섰고, 슈팅수도 17개(유효슈팅 7개)-9개(유효슈팅 3개)로 많았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리버풀은 후반 7분 만에 앨리스터의 선제골로 앞서갔습니다.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코너 브래들리에게 볼을 내주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한 앨리스터는 브래들리의 리턴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 맛을 봤습니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6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킬리안 음바페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동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리버풀도 후반 25분 무함마드 살라가 페널티킥을 따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왼발 슈팅을 한 게 레알 마드리드 왼쪽 골대 옆을 비켜나가는 실축으로 추가골 기회를 놓쳤습니다.
하지만 리버풀은 31분 학포가 앤디 로버트슨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더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넣으며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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