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는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염곡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어가고 있다.
서울시는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려 도로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회 운행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을 대상으로 출근 집중 배차시간을 평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7시∼9시 30분으로, 퇴근 집중 배차시간은 오후 6∼8시에서 오후 6시∼8시 30분으로 30분씩 연장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출근 시간대 20회, 퇴근 시간대 15회 증회 운행하게 됩니다.
시내버스도 차고지 출발 시간 기준으로 평소보다 집중 배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합니다.
출근 집중배차 시간의 연장 조치는 오늘 오전부터 적용됐고, 28일 오전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제설 대응 2단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출퇴근 시간대 증회 운행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단계가 해제되면 평시대로 운행합니다.
막차 시간은 평시보다 30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기상 상황을 보면서 유동적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또 교통 시설물 안전 관리도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지하철 역사 출입구와 버스 정류장에서 미끄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작업을 하고 있고, 버스는 운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자치구와 함께 신속한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릉이 대여소, 교통안전 시설물, 외부 공영주차장 등 야외 시설물도 전날부터 점검 중입니다.
대중교통 정보는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도로전광표지 토피스 홈페이지, 서울교통공사 또타지하철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악재, 미아리고개 등 상습 통제구간을 지나는 94개 버스노선은 기상·도로 상황에 따라 우회 운행할 수 있으므로 교통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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